기업과산업  건설

삼성물산, 내년 1분기 발표될 새로운 주주환원정책 주목받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12-27 11:03: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이 내년 1분기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물산은 2020년 1분기 중 2022년까지 적용할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년 1분기 발표될 주주환원정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물산, 내년 1분기 발표될 새로운 주주환원정책 주목받아
▲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삼성물산은 2018년 1월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강화를 위해 2017~2019년 결산기 동안 매년 보통주 1주당 2천 원의 배당을 지급하는 배당정책을 의결했다.

당시 배당정책이 올해 끝나는 만큼 내년 주주총회가 열리는 3월 안에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주당 2천 원의 배당을 기준으로 해도 올해 배당수익률은 1.9%로 KB증권이 추천하는 종목 가운데 CJ와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강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지분을 보유한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상승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4.4%, 삼성SDS 17.1%, 삼성생명 19.3%, 삼성엔지니어링 7.0%, 삼성바이오로직스 43.4% 등의 지분을 들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4분기 들어 각각 12.9%와 34.5% 가량 상승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4분기 들어 주요 지분 보유사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유주식의 주가 상승은 삼성물산 주가상승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물산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5487억 원, 영업이익 237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 줄어드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보다 조금 낮을 수 있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10% 높여 잡았다. 삼성물산 주가는 26일 10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도 최근 주가 상승으로 추가 상승여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